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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
주는 대로 먹고,일어나면,언젠가 보았던 풍경.바로 단풍국에 도착.이십몇 년 전에 오른편 세컨더리 끌려갔던 기억이 소환됨.마트 가서 김치 샀음.시골 달리면서 더위사냥 충전.첫 일과. 술사기.해장엔 참깨. 잊을만하면 먹는 맛.깡시골 반지하 에어비앤비. 집주인 발망치에 뜬눈으로 지샘. 개님의 표정은 곧 나의 표정.600Km 달리기.앞으로 삼만 이천번 볼 호수의 시작.사진만 보면 강원도 어디메쯤 초입.깡시골, 맛 좋은 커피. 워라밸이 깡패임. 7시 오픈 - 2시 퇴근.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롭슨 마운틴. 구름 뒤에 있음.청량함.Jaspar. 재스퍼 국립공원. 재스퍼에 불이 나서, 서울의 두 배 반 면적이 탔음.처참함. 재스퍼 다운타운 초입도 많이 탔음. 재스퍼에서 밴프 쪽 80km까지 군데군데 꿈같은 길이 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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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무꼬수린
2024년에도 미끄럼틀이 아직도 있음. 이건 너무한거 아님? 분명히 작년에 말하길, 올해는 완공될 거라 했는데, 아직도 공사 중임. 친절히 열쇠 놓고 퇴근한 주인장. 반겨주는 찡쪽. 변함없는 달려콘. 장보고 출발. 좋구먼. 없던 병도 낫게 해주는 기적의 색. 오마이갓. 올해는 장판이 깔렸음. 밤에 써라운드로 들리던 소라게 소리가 작게들림. 만족함. 김치 담그려고 시장서 배추사옴. 성공적. 그리고 사람은 늘 같은 실수를 늘 반복하지. 쓰레빠는 위험함. 의무감에 한 번 구움. 화무십일홍. 수린의 높으신 분이 닭을 풀어놔서, 새벽마다 강제 기상함. 4시만 되면 우렁차게 울어댐. 귀찮을 땐 시켜 먹음. 모빌 인테리어 중. 참을 수 없는 무꼬수린 치킨. 점심마다 헤어 나올 수 없음. (집 근처 돌아다니는 닭도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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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을.
냉면집을 찾아다님. 모두 비싸져서, 결국 을밀대도 적정가격이 되어버림. 일하러 베트남에 종종 갔는데, 호치민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픽업해서 시골에 내려주기 때문에, 맛난 쌀국수를 제대로 못 먹음. 그리고 새벽에 다시 공항에 던져줘서 좋아하는 집 쌀국수는 딱 한 번 먹음. 시골은 택시를 대동해야 읍내, 아니 면내로 나갈 수 있음, 문제는 말이 1도 안 통함. 주인도, 손님도 당황하는 시스템 그러나 쌀국수는 맛있음. 그렇게 다시금 인천공항. 어차피 다시 공항에서 납치가 아닌 납치를 당할 것을 알고 쌀국수 대신 튀김우동으로 배채움. 새로 나온 비행기 좋음. 지도도 끝내줌. 역시 최신기종임. 공항에 나오자마자 잡혀감. 시골길 하염없이 달림. 덩그러니 우뚝 선 시골의 호텔 역시 호텔 쌀국수는 맛이 없음.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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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월과 유월.
놀 땐 안 아파야 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놀 때도 아픔. 인천공항에 병원이 있음. 급하게 다녀옴. 튀김우동은 여행 전의 성스러운 의식 같은 거임. 이 순간이 가장 기분 좋음. 주는 대로 먹고, 자라면 자고, 다시 주면 먹고. 그렇게 도착한 안다즈 웨스트. 아주 추움. 보이는 것은 여름이나, 나에게는 한겨울임. 지나가다 들림. 그렇게 시작된 햄버거 로드. 달릴 때, 아침식사는 무조건 햄버거. 핫하다는 식당에 가서 신기한 방법으로 자리를 탐색함. 세상 맛있는 클램차우더. 기다리는 것은 버틸만했으나, 자리에 앉기까지가 지옥인 그곳. 분명, 올 때는 캐리어가 하나였으나, 오월인데 한겨울인 미국 날씨에 당황해서 옷을 샀음. 캐리어가 두 개 늘어나는 기적의 상황이 연출됨. 달릴 때는 뭐다. 햄버거다.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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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무꼬 수린.
2020년 2월 공항으로 가다가, 운전대를 돌린 지 정확히 3년이 지남. 경건한 마음으로 새벽에 공항에 갔음. 푸켓에 일찍 도착하기 위해,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가서 환승하기로 함. 분명 어제도 먹었는데, 반드시 또 먹게 되는 라운지 컵라면. 싱가포르 항공은 나랑 안 맞는 것으로... 뭔가가 다 작음. 그러나 와이파이는 잘 터짐. 기내식도 뭔가 나랑 안 맞음. 오랜만에 보는 싱가포르 해협의 오와 열. 다시 환승. 뭔가 안 맞음. 밥은 두 번 줌. 비행기는 한 번만 타는 걸로. 그렇게 일찍 푸켓에 도착 택시 타고 달림. 새로 오픈한 톰 하우스. 나를 반겨주던 개님은 무지개다리를 건넘. 배고파서 국수 때리고, 취침. 쿠라부리의 새벽. 의무감에 먹게 되는 사약 커피. 부지런히 탁발하는 스님들. 언제나 변함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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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겨울.
만나면 싸우는 세 남자는 그럴듯한 계획을 핑계로 양장피 회동을 또 가졌음. 곧, 계획 실행됨. 역시 양장피는 포천임. 94세 우리 할머니의 김장 스웩은 올해도 변함없음. 가장 빠르고, 능숙함. 느리다고, 핀잔 엄청나게 받았음. 분명히 나한테 감정 있는 친구 놈은 작년과 똑같이 석화와 가리비를 10Kg씩 정확히 20Kg를 보내서 혼자 밤새 찌고 껍데기를 깠음. 쓰봉이 어마어마하게 나옴. 절교장을 보낼 예정임. 그러나, 맛있음. 어느 초겨울. 스승님의 호출로 산꼭대기로 출격. 눈길을 헤치고 도착함.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월드컵 8강이 열리는 시각에 양푼 닭도리탕으로 송년회를 했음. 화요 53도에 왜 용이 불을 뿜는 그림이 있나 했음. 넷 중, 두 사람만 술을 마심. 글라스로 홀짝홀짝 둘이 마셨는데. 몸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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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가을.
어김없이 벚꽃이 피고 지었음. 벚꽃이 지고 한참 뒤, 드디어 우리 아기자기한 밭에는 겹벚꽃이 피었음. 이제 꽃피는 날마다 가족끼리 삼겹살 굽는 날로 정했음. 이건 계획대로 됐음. 밭으로 간 레몬은, 그렇게 상추들과 동거하며, 꽃샘추위와의 힘겨운 싸움을 이겨냈음. 공식적인 출장으로 여수에 갈 일이 생김. 놀러만 갔지, 일하러는 처음 감. 가기 전에, 냉면을 성스럽게 접함. 일종의 뭐랄까 의식 같은 거임. 중간에 추부에 들러 짬뽕을 땡김. 이 맛에 운전함. 공식적인 업무로 왔지만, 자는 곳은 똑같음. 새해 첫날이랑 바뀐 건 딱하나. 빨랫비누가 30년 정도 쓸 크기로 바뀐 거임. 나의 잠수기. 먹다 울었음. 회는 역시 잠수기임. 일하러 왔는데, 일을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계속됨. 송광사에 갔음. 불일암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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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무꼬 수린 아니고,
오피스텔에 너무 오래 살았음, 집주인에게 도배 안 해주면 다른 집으로 간다 했음. 그랬더니 냅다 해준다고 함. 너 같은 세입자 또 없다며... 아무튼, 그날은 집에서 못 잔다고 해서 불판 들고 텐트 들고 도망침. 결국, 돌고 돌아 사무실에서 고기 굽다 취하고 텐트 치고 잠. 너무 극단적이어서, 이제 둥글게 살 거라고 다짐했는데... 친구들은 여전히 극단적임. 굴 먹을래 물어봐서 그래라고 대답했더니 석화 10Kg와 가리비 10Kg가 화물택배로 왔음. 보낸 놈이나, 생각 없이 그래를 외친 나 자신이나... 아무튼 보관할 수가 없으니, 결국 다찌고 깠음. 20Kg 중 껍데기 무게만 19Kg인 듯... 새벽까지 철야작업을 했음. 쓰봉 10리터짜리 3개나 나왔음. 작년에 마신 술이 깨기도 전에, 새해 첫날 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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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는 무려 60일이라는 금주의 금자탑을 쌓았음. 눈치보다 도망감. 남자 셋이서 PCR 검사를 하고 여수행 KTX에 몸을 맡김. 봄이 오긴 오나 봄. 낭도의 봄. 딱 십분동안 바라보고, 술 마시러 감. 이럴 거면 뭐하러 여기까지 왔나 싶음. 실망을 시키지 않는 우리의 잠수기. 여수는 잠수기임. 잠수기는 몇 호집을 가느냐가 사실상 관건임. 이 집은 바로... 놀랄만한 속도로 잠수기를 해치우고, 당연히 방문하는 장어탕 집. 사실은 다음날 아침 메뉴였지만, 아저씨들의 몸보신을 위해 일단 먹고 또 먹음. 결국 먹다 지침. 국동 앞바다를 노랗게 물들인 잠수기. 그리고 그들이 향한 곳은, 쓰잘 때기 없는 야구 연습장과 사격장. 결국 사격장에서 특등사수가 되어서 나는 이딴 것을 경품으로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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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무꼬수린 아니고,
그해 겨울. 2020년 자의가 아닌 타의로 너무 많이 놀아서, 열심히 일 좀 하려 했더니 또 쉬라고 했음. 팔팔했던 시절 걸어 다니었던 걸 생각하고 하루 걸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새벽 첫 열차를 타고 팔당역으로 감. 평일 첫 열차에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 많아 깜놀. 서울에서 배낭 메고 걸어서 고성 통일전망대를 9일 만에 간 기억으로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음. 추웠음. 미세먼지 최악임. 그렇게 20Km를 걷자, 퍼짐. 뚝섬부터는 거의 기어 옴. 40Km 걷는데 8시간 30분 걸림. 아! 이제 무리라는 것을 느낌. 그래서 짱박히러 개인산에 감. 공기 좋고, 사람 없음. 개귀욤 동자가 이만큼 컸음. 그리고 물 뜨러 가는거임. 약수는 역시 개인약수. 산에서는 역시 닭갈비. 동자에게, 다음에 개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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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을.
걸어가다 보면 ,끝이 나오겠지 하면서, 다음 주에 같은 산을 또 갔는데...하산하던 도중에 등산로에서 땅벌로 추정되는 놈이 나의 오른 손등을 쏘고 도망갔음.그리고 나는, 뜻하지 않게 타노스의 손을 가지게 되었음.20년 전 수술로 봉합한 곳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병원을 두 번이나 갔음.봉합한 부분에서 진물이 났음. 사실 쏘인 곳은 손목임.주사 조금만 늦게 맞았으면 터졌을 거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했음.(생각보다 심해서 전화로 아버지에게 땅벌에 쏘였다고 말했더니 - 사내자식이 장수말벌도 아니고 땅벌에 쏘인 것 때문에 병원을 가냐고 쿠사리를 줘서 늦게 간 것도 없지 않아 있음.)레몬이네 집을 대형 평수로 바꿔줬더니,애가 미칠 듯이 커졌음.이래서 다들 큰 집 사나 봄.(사는 것은 바라지도 않고, 전세라도 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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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무꼬 수린 아니고,
(크롬에서 봐야 안깨짐) 올겨울에는 눈을 못 보나 했다. 그 생각하자마자 딱 한번 요만큼 내림.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던 순간. 그곳으로 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고민은 깊어갔다. 갈까 말까, 갈까 말까... 신용으로 예약해놓은 수린의 방갈로도 그렇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그렇고, 갈까 말까.. 그런데 이 책이 와버렸음. 대상 수상자 이름이 백수린임... 아 그렇다. 이거 가라는 계시다. 라고 생각하고 또 고민함. 갈까 말까. 캐리어에 가득 짐을 채운채 고민했음. 계속 고민하다가. 갈까 말까 하면, 안 가는 것이 맞는 거임. 결국, 출국날 어마어마한 수수료를 날리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고속도로가 아닌,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탔음. (섬에 있는 친구들에게 못 간다고 말했더니, 감기가 무섭냐며 나를 놀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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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아니고 4박 5일.
겨울에 스페인 가는 사람이 많겠어? 어.. 많아. 비행기는 만석임. 이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데, 유럽 가는 비행기들이 좋구먼. 강화도와 석모도를 지나 교동도, 주문도와 볼음도, 그리고 말도가 보임. 그 뒤는 북한임. 말도가 궁금한 사람들은 말도아리랑을 검색해보면 됨. 비행기만 타면 세상 맛있는 비빔밥. 비빔밥 맛집임. 중국 어디메쯤, 사회과 부도에서나 볼듯한 산이 보임. 우랄산맥을 지났음. 뜬금없이 프라하 가고 싶다. 13시간 30분을 달려, 마드리드 도착함. 애증의 터미널 4와 이베리아 항공이 날 반겨줌. 비행기가 잘생겨 보임. 가방을 찾고, 호텔로 감. 방을 받아서, 올라갔더니, 이딴 방을 줬음. 캐리어를 펼 수 없음. 순간 당황해서 욕하고 있는데, 안 친절하게 전화가 옴. 방이 맘에드니? 아니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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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
난 의사 선생님의 조언을 충분히 이행한 셈이다. 먼저 하라 했다. 가짜 장수풍뎅이인줄 알았는데, 살아있었음. 뭐지, 여기 왜이렇게 익숙하지? 성의 없다 못해, 단출한 짐. 노란색 종이가방은 약'가방임. 나이 드니, 약이 늘어남. 조식으로 쌀국수를 4번이나 시켜먹음. 시킬 때마다 '곱빼기'를 외쳐댔더니, 다음날, 다다음날은 알아서 곱빼기로 세팅해줌. 그도 그럴 것이 - 키 크고 이상한 모자 쓴 아저씨가 나밖에 없었음. 첫날은 맑은 쌀국수였음. 언제나 가는 그곳과, 언제나 있는 소녀들. 묘족' 마을도 잘 있음. 작년에 그렇게 공사를 하더니만, 결국에는 이렇게 좋은 도로가 생김. 비포장의 거친 맛은 없어졌으나, 산꼭대기 사는 사람들은 삶의 질이 달라졌을 듯. 이번에는 일찍 가서, 우기가 아직 다 끝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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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보자, 대평원
(안비밀 - 크롬에서 봐야 잘 보임.) 젊을 때 놀아야 함. 밥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픔. 그래서 라면을 시켜보았음. 메뉴에 적힌 콩나물을 얹은 라면. 메뉴대로 나옴. 차를 빌림. 색깔이 맘에 안 들었지만 새 차라서 선택함.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었음. 그리고 지나고 보니 자줏빛이 아주 맘에 듦. 이미 안 좋은 걸 알고 있었지만, 첫날이고 익숙한 곳이라서 정한 호텔. 나에겐 최악의 호텔이었음. 아 진짜....(할많하않) 나의 애정의 북창동 순두부. 계속 먹어댔음. LA는 LA갈비 정식. 야구장에 갔음. 야구장 좋음. 비싼 자리 끊었음. 다저스 독. 비쌈. 다저스 나쵸. 비쌈. 맥주. 개 비쌈. 커쇼 아재가 던지는 공이 잘 보였음. 그러나, 앞자리에 큰 형님 오심. 사이로 봐야 했음. 5만 명이 꽉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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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무꼬수린.
햄버거를 먹는다.그리고 비행기를 탄다.주는 대로 먹고, 잔다.그렇게 도착한 숙소.역시 오늘도 베개가 4개군.숙소가 혼자쓰기엔 고퀄임.쓸데없이 넓은 화장실과 욕조.난 그렇게 예서를 만났지.이미 알고 있었다.예서는 멘탈이 약한 아이라는걸.조식이 아주 훌륭함.역대급임.쌀국수도 맛남.해변과 수영장도 맞닿아 있음.이런 수영장이 세 개나 있음.혼자 하기엔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지만 그냥함.이틀이나 묵었는데,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음.확실함.관망중.혼자서도 잘하는 극한 예.너무 더워서 맥주 사러 갔는데,열시에 왔다고 안 팜.자전거 타고 오분... 다시 돌아갔다가.11시에 다시 사러 옴.십몇 년을 다니는데.아직도 적응 안됨.세븐일레븐 및 태국의 술 판매금지 시간 정책에 반대하는 한 사람임.(그러나 로컬 상회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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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늦가을.
일하러 중국에 다녀왔는데, 빠이주를 저 모냥으로 따라서 원샷하는 독특한 문화에 석 잔을 연속으로 마시고 세상과 빠이빠이 할 뻔한 건 안 비밀. 징그럽지만, 살기위해 먹었는데 엄청 맛있음. 세상은 넓고, 역시 사람도 많았음. 이틀 연속 빠이 빠이 할 뻔했음. 뜬금없는 코다리. 뜬금없는 양미리. 그리고 가을 설악. 계속되는 누들로드. 또 발견했음. 그리고 도망침. 주는대로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조식을 먹음. 누가 만들어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제일 맛남. 택시를 불러달라 했더니 롯두를 보내버림. 사람은 한 명인데 12인승이라... 니가 제일 부럽다. 오토바이를 타고 마구달림. 여기 삼십번도 더 와본 듯. 그리고 늘 가던 곳으로 감. 난장판임. 난장판을 뚫고 달려 도착함. 커피커피커피. 크레마 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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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을.
골든리트리버 인절미들은 이렇게 꼬물거리다가 이렇게, 의젓해졌고 결국, 이렇게 커버렸다. 벚꽃은 더 풍성해졌고 여전히 행사들은 시골에서 열렸다. 직원 회식은 언제나 해장국과 수육. 냉면도 계속 먹어댔다. 운동하는 꼬꼬마들과 담력체험을 핑계로 먹고, 자고, 살만찌웠으며 바지락찜은 언제나 나의 쏘울푸드였다. 할머니 아들의 딸이 딸을 낳았고, 우리 집은 화목했다. 물론 내가 그 화목함을 방해하는 큰 요소이기도 하다. 냉면의 양이 점점 늘고있으며, 녹음은 짙어졌다. 새로운 냉면집을 발견했고, 산을 자주 올랐다. 밑창이 떨어져서 구둣방에서 본드로 붙였더니, 그다음 산행에서 수명을 다했다. 아, 그는 좋은 등산화였습니다. 외쿡사는 친구들이 놀러와서 안성구경을 시켜주었고, 오래간만에 남사당공연을 보았다 그리고는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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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꼬수린
그렇다. 더 열심히 놀아야한다. 쉑쉑이를 하나먹고 제2터미널을 갔다. 주는대로 먹고 불꺼지면 자는거다. 입국신고서 양식이 바뀐듯. 자정에 푸켓에서 출발 새벽 두 시 반에 쿠라부리에 도착. 아침에 짐을 바리바리 싸고, 개형님과 인사하고, 항구로 갔다. 분명 3개월 전에는 이딴것이 없었는데... 그렇다 이제 국립공원에서 술을 안팔고.... 공식적으로도 먹을수도 없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렇다. 한 시간 달려 청캇 도착. 노르웨이 꼬꼬마 형님들과 함께 응암에 도착. 집 도착. 원래 침대가 있다가. 잠시 매트만 있다가 다시 침대가 생겼다. 이불이 개귀여운 것으로 바뀌었다. 짐정리 마치고, 3개월 동안 짱박혀있던 오리발도 받아왔다. 술뿐아니라, 담배도 지정된 곳에서 피워야한다. 뭐 하지말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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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겨울, 무꼬수린
공항에 갔는데뭔 일요일에 출국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라운지에 자리가 없다.뭐 그렇다.나만 빼고 다 놀러 다닌 거다.비행기도 만석임.부지런히 놀아야겠다.친구한테 새벽에 도착하니까택시를 예약해서 보내랐더니,미니버스를 보냈다.새벽 세시 언저리에 톰네 방갈로에 도착.그대로 기절.(밑에 방갈로는 내 앞방임.)비몽사몽 일어나서주는 대로 먹고,요놈이랑 하이파이브하고,맥주 사러간다.톰네 방갈로에서 공식적으로 훔쳐온 레몬 두 개.섬으로 가는 길은역대급으로 힘든 길이었다.높은 파도와 함께수많은 사람이 토를 했다.내 앞에서는 앳된 부부가 편의점 까만 비닐봉지로 한가득 하는데,안보고, 안들으려 애를 썼다.그렇게 한 시간 거리를, 한 시간 반만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웰컴 푸드는교촌치킨보다 맛나다는 쑤린표 윙튀김.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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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봄,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2017 봄. 이유가 어찌 되었던 간에 그렇게 또 네팔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짐을 쌀때가 제일 행복하긴 하더라. 산은 그 자리에 그대로, 눈이 일찍 떠진다. 그래서 조식도 먹는다. 나이가 들면서 습관도 변하나 보다. 언제나 그리운 테이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은 일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기도 해서 한동안 심란했다. 그렇게 또 지나가겠지만... 멋진 계획을 세워야겠다. 요즘은 너무 멋지지 않은 계획만 세웠던터라... 자 이제 또 어디로 가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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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꼬수린.
딜레이.라운지에 앉아있는데.한 시간 딜레이란다.눈이 왔으니 뭐 그러려니 해야지.비행기에 올라탔더니.본격적인 기다림의 시작.연결편이 안 와서,활주로가 혼잡해서,이유는 다양했으며.그렇게 비행기에 꼼짝없이 2시간을 더 앉아있었다.자정 전에 도착하기로했던 비행기는 새벽 3시를 조금 지나 도착했다.그렇게 다시 차를 타고 2시간을 더 달린다.일단 배가 고프니 뭐라도 먹고.아무 곳에서나 자고 일어나.친구가 개업한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맛있다.그리고 또 먹는다.맛나게 먹고,계속 이동.정겨운 맥주박스.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오솔길을 지나.방갈로에 입성.정겹다.어미가 버린 원숭이를 잘 보살피는, 착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먹고, 또 먹는다.도깨비가 이렇게 재밌을줄이야...유행 지난 드라마에 푹빠졌다.계속 먹고,노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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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리던 날.
아무런 준비나, 계획은 없었다. 그냥 떠났다. 세시에 발권하고, 짐을 대충 챙기고, 네시 반에 지하철을 타고 여섯시 반에 비행기를 탔다. 다음에는 하루 전날에는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물론 그렇게는 안 하겠지만... 비행기를 타기는 탔다. 마지막에. 땀을 흘리며. 정신없이 탓더니, 멍하다. 그렇게 자고 일어나 버스를 타러간다. 오뎅국수 먹고, 눈떠보니, 쿠라부리 일단 맥주 한 잔 먹고, 얘랑 조금 놀다가 저녁은 톰이 대접해줬다. 맛나게 먹었다. 눈떠보니 아침, 항구로 간다. 오늘도 막이 쑤린으로 가는 보트를 운전한다. 도착 파도가 잔잔해서 한 시간만에 도착했다. 오늘이 꼬 쑤린 마이응암이 개장하는 날이다. 그러니까 첫 손님으로 가는거다. (물론 청캇은 한참 전에 개장했다.) 내가 공식적으로는 1번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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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무꼬수린.
일하기 싫을 때는 도망가는 게 최고! 그리고 그때쯤 되면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남. 따라서 도망가야 하는 명분이 생김. 일단 공항을 찾아감. 라운지가서 술을 땡김. 비행기를 탐. 쌀국수를 먹음.자주. 마사지도 받음. 팟타이도 먹음. 뚝뚝이도 좀 타줌. 버스를 10시간 타야 한다는 부담감이 몰려올 때면... 소주를 마심. (싸이따이마이 터미널에 이제 맥주 안 팜.) 혼돈의 싸이따이마이 터미널. 예전에 서른 세 시간 버스를 어떻게 탔는지 기억도 안 남. 이젠 한 시간도 버거움. 밤에 남부도로 공사로 두 시간 더 걸림. 열 두 시간. 그래서 결심함... 앞으로는 버스는 안 탐. 비행기를 타자. 돈 벌어서 뭐하냐? 비행기를 타자! 사비나의 배는 해마다 늘어남. 트렁크 가는 길에 외롭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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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곳에서 끝내기.
. [ 이번 여행, 마음의 고향 - 태국 무 꼬 쑤린 ] 시작한 곳에서, 끝을 하고 싶었다. 살면서 정확히 끝맺음을 몇 번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시작만 했을뿐... 끝맺음은 항상 흐지부지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섬으로 간다. (작년에 그 고생을 하고서도 말이다.)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 기내식을 무려 3번이나 먹었다. - ( 섬은 인터넷이 안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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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그리고 일몰
[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일몰. ] [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일몰. ] [ 태국 무 꼬 수린의 일몰. ] [ 포르투갈 호까곶의 일몰. ] [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의 백야(白夜) ] [ 페루 리마의 일몰과 모닝글로리. (Morning glory cloud) ] [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일몰. ] [ 터키 블루모스크와 일몰. ] [ 터키 파묵칼레와 일몰. ] [ 이집트 시나이산(시내산)의 일출. ] [ 이집트 시나이산(시내산)의 일출. ] [ 이집트 다합의 일몰. ]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의 일몰. ] [ 감정상한 최악의 일몰, 남아프리카 공화국 - 이 날 난 200만원을 허공에 날렸다. ] [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일몰. ] [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 근처의 일몰. ] [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변의 일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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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시골에 은둔중~
. 곧, 곰 잡으러 갈지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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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동네 골목길 구경.
. 정감있는, 그러나 아주 오래된... 그래서 더 정감있는... 쿠바의 동네 골목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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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4212번 버스를 타면 방배동까지 데려다 주나요?
. 신대방동에서 고속버스 터미널을 지나, 방배동 가는 버스. 버스를 보자마자, 바로 올라타고 싶었다. 그리고는 왠지 1모네다 대신에, 신용카드로 삑"하고 계산을 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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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우유니 UYUNI] 천국 혹은 지옥으로 가는 길 (우유니로 가는 길.)
. 칠레 아타까마에서 투어를 이용하여 우유니로 향한다. 아따까마에서 투어로 2박 3일이 걸리는 길이다. (물론 칼리마라는 동네에서 우유니로 바로가는 버스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투어로 간다.) 자~ 그럼 천국 혹은 지옥으로 가는 길을 시작해 볼까? 아따까마의 고도는 2400M 정도 되는데, 아침에 출발하여 봉고로 볼리비아 국경으로 한 시간 남짓 달린다. 그런데, 이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4800M까지 올라갔다가 볼리비아 국경 4300M에 다다른다. ( ABC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가 4130m니까~ 엄청 높은거다, 거기 올라가기도 힘든데...) 이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갈 준비를 하게된다.ㅋ 평소에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아따까마-볼리비아 국경에서 신나게 사진찍고 논다. 본인이 순식간에 어젯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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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했네~ 출세했어~
물론 백야에 적응이 안되서 잠을 못자긴 했다. 그러나, 곰곰이 드는 생각. (일단, 곰곰이 생각하니 내가 곰은 아니였고,) 출세했구나~ 이 먼 곳까지 와있으니 말이다. -Ushua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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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마지막 날.
백설공주를 향해 달려가는 길... -여기, 부에노스 아이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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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찍어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직접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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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 동네 참 좋아~
이제 겨우 몸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동네구경 다닌다. ㅋㅋㅋ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날씨는 대박이다. 한 여름의 시작이다. [ 이탈리아에서 산 '마데 인 차이나' 베스파 끌고 마실 나오심. ]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서 아르헨티나 포장마차를 간다. [ 아르헨티나 포장마차 - 그냥 내가 이름 붙인거다. ] 포장마차에는 물론 소주가 없다.ㅋ 여기는, [ 아르헨티나 고기 완전 맛남. ] [ 무조건 고기~ ] 이렇게 고기를 구워서 빵에 넣어 먹는 뭐 그런곳이다. 알아서 토핑 올리면 된다. 욕심 내서 토핑 많이 올리면 먹을때 아주 추접스러워 지니까 적당히 올려야 한다. 이렇게 올려서, 이렇게 먹으면 되는데, 물론 맛은 좋은데... 개인적으로 빵이 너무 질겨서 빵은 빼고 안에 고기만 먹었다. [ 예전 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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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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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진 게임.
[ 부러우면 지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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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사라예보
보스니아" 보다는 사라예보로 귀에 익숙한 이 곳. [ 사라예보 사진에 항상 등장하는 체스 하는 어른들 ] 아직도 어른들은 크로아티아,보스니아,슬로베니아,세르비아,몬테네그로 보다, 그냥 ' 유고슬로비아"가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비가오지만 거리는 분주했다. 그리고 번화했다. [ 비가와도 분주한 사라예보 시내, 그리고 단풍. ] 시내에 올드 타운이 있는데... 나름 이게 참 독특하다. ( 어제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를 오늘 시내에서 우연히 또 봤다. 그래서 가이드 좀 받았다. '잔코' 땡큐. 잔코는 미녀임) [ 타운과 올드타운의 경계가 아닌 국경이라는 표현을 했다. "By 잔코" ] 남쪽 방향은 오스트리아풍의 건물들이... 북쪽방향은 터키풍의 건물들이... 자세한 사항은 이 나라의 역사를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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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 블레드 Bled ] 나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블레드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차로 40분정도를 달리면, 아주 그림같은 동네, 블레드 Bled가 나온다. 아주 흐린 가을 날씨... 중간 중간 비까지 내린다. 그래서 더욱 운치 있었다. 간만에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너무나 황홀한 풍경이다. [ 블레드 호수의 블레드 섬 -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이 곳... 언제가 한 번 쯤은 보았던 엽서에 자주 나왔던 그 곳이다. 아 ! 정말.... 가슴이 훈훈해진다. [ 흐린 날이라 더 좋아... - 왼쪽편에 보이는 산 위에 성이 블레드 성 (Bled Castle) ] 호수의 물이 너무 맑아서 지나다니는 물고기다 훤히 들여다 보인다. 청록색의 블레드 호수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다. [ 투명하다, 그리고 고요하다. ] 그리고 블레드의 유명한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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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에 있습니다.
이 동네 용들은 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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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가을 하늘이 참 좋음.
일요일 오후. 동네 주민처럼 대충 입고 동네 구경에 나선다. 점점 가을이 다가오나보다. 낮에는 작렬하는 태양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밤이 되면 초겨울의 서늘한 기운을 느낀다. 아무튼. [ 100년이 넘었다는 커피숍가서 커피 한 사발하고 시작한다. ] 포르투갈 커피는 맛있다. 나름의 자부심도 보이고~ [ 빨간 등대가 제일 먼저 반겨준다. ] 페리를 타고 10분. 리스본이 보이는 반대편으로 향했다. 여기에 오면 리스본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브라질의 예수상과 비슷한 예수상이 있다. (브라질 예수상과 마주 보게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데... 여기 예수상은 분명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 Cristo Rei - 포르투갈의 예수상. ] 브라질의 예수상은 안봐서 모르지만, 여기 예수상의 크기도 상당히 크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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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모시] 동네 로컬버스 구경.
[ 정겨운 뒷모습 ] 이제 로컬 버스도 아무런 이질감없이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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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 동네 커피 구경~
[ 간만에 잡숴보는, 아니 아프리카에서 처음 마셔보는 아프리카 에스프레소 ] -잔지바르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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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루사카] 극진한 대접
버스를 일곱시간 타고 도착한 잠비아 수도 루사카~ 간만에 보는 높은 빌딩과 몇몇 패스트푸드점에 감동하여 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다. 주문을 하고.. 직원에게~ " 물티슈 좀 부탁드릴께요~ " " 네~ 잠시만요~ " [ 한참 멍 때리며~ 바라 봄...ㅋ ] 잠시후 음식과 도착한 물 + 티슈 나는 잠비아 루사카에서 극진한 대접(待接) or 대접(大蝶)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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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 마운 ] 오코방고델타
자세히 보면 수많은 새들과 식물들로 가득하다. 물론 늪이니까~ 얘도 있다. 오코방고델타는 석양이 아름답다 했는데 그 말 그대로 석양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잔잔한 물가에 전해지는 반영이 더 아름답다. 마치 거울을 드리운 듯~ 그렇게 하루의 해는 또 저문다. 매일 보는 일몰이지만... 이 곳 아프리카의 일몰은 항상 아름답다. 그리고 언제나 뜨는 아침 태양도 이 곳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다가온다. 내 영혼에 햇빛비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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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달리는 중] 엄청나게 달리고 있는中.
Cape Town -> Springbok 550Km 1일차. Springbok -> Mariental 660Km 2일차. Mariental -> Sesriem 280Km 3일차. (비포장 165Km) Sesriem -> Swakopmund 465Km 4일차 (비포장 320Km) Swakop -> Windhoek 350Km 5일차 6일차 휴식. Winthoek 휴식. [ 주유소의 멋진 간판 ] [드디어 나미비아] [ 별과 은하수와 추위가 있는 잔혹한 캠핑의 시작. 언제나 아침정리는 춥고 짜증난다. ] [ 캠핑카가 그리 부러울 수가 없다. ㅠㅠ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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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나미비아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 DUNE 45 ] 추운 아프리카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4일 동안 1900Km를 달려.... 현재는 스와콥문드"에 있습니다. 내일 또 신나게 달려야죠~ 여긴 땅이 너무 넓어 ㅠㅠ, 그리고 엄청 추워~! [ 목이 길어 슬픈 "기린" ] 달리다 보면 기린도 보여~ 사자를 보는 내일을 기약하며~ Se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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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다합] 동네구경 다니기.
[ 이집트 다합, 블루홀 (Blue hole) ] 파란 나라 구경다니기~ 나름 색깔이 참 몽환적임. 장비없이 다녀도 구경할께 많아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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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Motorcycle Diaries
[나름 125cc] 괴레메-우치히사르-네브쉐히르-위르귑-이바노스-젤베-차우쉰-괴뢰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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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안탈리아(Antalya)]에 있어요.
[어지러운 골목을 돌아다니다 찾은 최고의 옥탑방] 카파도키아에서 또 야간 버스를 9시간 달려 도착한... 안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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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날리로 피신갑니다.
[바라나시의 미로 같은 가트 골목, 더위를 피해 어둡고 어지러운 골목으로...] 더워도 너무더운 인도, 아무리 비성수기 전문 여행이라지만, 45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북인도로 일단 피신을 떠납니다. 인도를 바로 벗어날까 하다가... 언제 여기에 또 오겠는가? 라는 생각에~ 인도사람들이 더운 여름을 피해 떠나는 북인도로 갑니다. 마날리 이후의 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맥그로드 간즈로 갈지, 레'로 갈지, 아님 바로 돌아오던지... 좋으면 거기에서 좀 머물던지. -델리에서 마날리까지는 16시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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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왔습니다.
너무 일찍 내려왔나? 오늘부터 카트만두에서 만두 먹으며 휴식~